자유로움과 본질에 집중하는 판교의 젊은 학부모님들
판교 지역의 프라이빗 유치원 원장님들과 소통하다 보면, 이 지역 학부모님들 특유의 실용주의적이고 본질을 중시하는 성향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겉보기에 번지르르한 교육보다는, 아이가 실제로 어떤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유치원 생활을 즐기고 있는지를 궁금해하십니다.
틀에 박힌 '브이(V)'자 사진, 이제는 식상합니다
과거의 앨범은 예쁜 세트장 앞에서 차렷 자세로 찍는 것이 정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딩, 아트 클래스, 숲 체험 등 역동적인 커리큘럼을 무기로 삼는 판교의 유치원이라면, 앨범 역시 그 다채로운 순간순간의 서사를 흐름대로 포착해내야 합니다.
카메라맨이 아이의 시선으로 웅크려 앉아 물감을 묻힌 작고 진지한 손가락의 붓 터치를 담아내고, 땀 흘리며 달리는 운동장에서의 자연스러운 헝클어짐을 아름다움으로 해석해내는 역량. 인위적인 템플릿의 가두리에서 벗어나, 판교 유치원 고유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여과 없이 책자 속에 녹여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기록 방식일 것입니다.


